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중국내 물류와 정보기술(IT) 중심도시인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다롄주간’ 행사를 위해 6박7일 일정으로 방한중인 샤더런(夏德仁) 다롄시장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STX남산타워에서 강덕수 회장에게 다롄시 명예시민증을 전달했다. 다롄시 진출 한국업체 가운데 가장 투자금액이 큰 STX그룹이 일자리 창출과 다롄지역의 투자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샤더런 시장은 “다롄시민들은 STX의 투자에 크게 감사하고 있다”며 “다롄시가 조선산업 중심지로 성장하는데 STX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강덕수 회장은 “다롄시의 명예시민이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STX는 다롄시에 투자하는 한국업체를 넘어 다롄시의 진정한 구성원으로서 동반, 발전하는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샤더런 시장을 비롯 다롄시 관계자 20여명과 이명기 중국부문총괄 부회장, 이종철 ㈜STX 부회장, 김강수 STX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STX그룹은 지난해 3월29일 다롄시 장흥도에서 기공식을 가졌으며 올 4월1일 스틸 커팅을 시작으로 본격 건조작업에 나서 내년부터 연간 24척의 선박을 건조할 예정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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