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25 14:10
LB항 이어 LA항도 ‘클린 트럭 플랜’ 승인
LA 항만위원회는 ‘클린 트럭 플랜(Clean Truck Plan)’을 전격 승인했다.
‘클린 트럭 플랜’이란 5년 내에 항만운송트럭의 현대화 및 트럭관련 대기오염을 약 80% 가량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클린 트럭(Clean Truck)’이란 ‘2007년 연방 배기가스 방출기준을 만족하는 트럭’으로 노후화된 트럭보다 배기가스가 약 80%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LA항과 LB항의 차이점은, LB항이 계약 조건을 만족시킬 경우 개인운송업자에게도 운송을 허가하는 반면, LA항은 운전기사를 정식 채용한 트럭운송업체에게만 허용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최대 항만 클러스터인 LA/LB항에서 대기오염방지 등 환경보호를 위해 ‘클린 트럭 플랜’을 승인하였으나, 미국 트럭운송협회(The American Trucking Association, ATA)는 동 계획에 대해 제소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이와관련, ATA는 9가지 계약조건 속에 포함된 강제조항은 결국 업계의 반발을 야기할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
아직 미국 정부가 ‘교토 의정서’에 서명하지 않는 상황에서 최대 항만인 LA/LB항에서 대기오염을 줄이려는 움직임은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김은수 연구원은 우리나라 역시 친환경 운송수단으로의 운송모드 변화(Modal shift)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미국의 ‘클린 트럭 플랜’과 같은 구체적인 대기오염 절감 대책을 수립 시행하는 것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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