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25 14:05
베트남 조선산업 활성화 "조선 강국으로 부상하겠다"
세계 5위권 조선 국가에 해당하는 베트남 정부는,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통해 자국의 조선산업을 활성화함으로써 2015년까지 독일을 능가하는 세계 4위의 조선 국가로 부상한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은 이탈리아, 터키, 인도, 대만 및 필리핀 등과 함께 세계 조선산업에 있어서 1% 내외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5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베트남 정부는 선박 부품의 국산화와 조선기술 인력 양성 등에 집중적인 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35~37%에 불과한 선박 부품의 국산화 비율은 오는 2015년에 최소한 65%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2년 이내에 조선산업에 필요한 기술 인력 및 전문관리자 등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교육 및 훈련기관을 설립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국영 조선그룹인 ‘비나신(Vinashin)’사는 현재 40%대 시장점유율로 세계 1위 조선국가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우리나라와 조선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등을 벤치마킹해 효율적인 조선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부가가치가 작은 선박의 건조에 집중하고 있지만, 해외 조선업체와 협력을 점차 확대함으로써 유조선, 천연가스수송선, 자동차운반선 등 첨단 선박의 건조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이 조선산업에 투자 우선순위를 두는 등 집중적인 육성전략을 추진하더라도 중국 및 인도 등과 같이 대규모 내수시장을 확보한 국가들과의 효과적인 경쟁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 지배적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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