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앞바다에서 기름유출사고를 일으킨 허베이 스피리트호가 압류될 전망이다.
유류오염사고 발생 이후부터 해양경찰과 함께 방제작업을 실시해온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은 24일 오염사고 방제비용의 확보를 위해 선박임의경매와 감수보존처분을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에 신청하고 신청 당일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허베이 스피리트호는 지난 7일 충남 태안군 만리포 북서방 8km 해상에서 크레인 부선과 충돌해 국내 유류오염사고 사상 최대규모인 1만2547㎘의 원유를 유출시켰다.
유류오염사고 발생 이후 지난 22일까지 인원 4500명, 방제선박 630척이 투입됐으며 약 104억원의 방제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이경희 기자>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