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의 ‘선박용 마크 자동용접 로봇(LWS)’이 제 6회 100대 우수 특허제품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00대 우수 특허제품 대상’은 국내 기업의 특허기술 개발을 도모하고 관련 산업분야의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산업자원부, 특허청, 조달청, 중소기업청이 공동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는 특허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STX조선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마크 자동용접 장치는 4축으로 이루어진 용접 로봇이 서버 또는 자체 DB에서 정보를 추출해, 선박 외판에 표기되는 문자 및 마크를 자동으로 용접하는 시스템으로 지난 6월 특허등록을 마쳤다.
이번 신기술 개발을 통해 기존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펀칭 및 마킹 작업이 로봇에 의해 대체됐다. 때문에 고품질의 마크와 문자를 빠르게 용접하는 생산성 향상효과 뿐 아니라,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STX조선 관계자는 "조선업체가 특허 대상을 수상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번 수상은 STX조선이 축적한 생산 자동화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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