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2-10 10:47
[ 데스크 대담- (주)보닉스해운항공 김영효 사장 ]
대담: 정창훈 부장
장기·악성 미수금 발생 사전에 방지
IMF시대 자금관리… 대 북한시장 공략 나서
― IMF한파로 복운업체들의 영엽이 크게 위축된 상태입니다. 중견 복운업
체인 보닉스의 경우 최근 위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습니까.
金 사장: 거래업체들의 자금난으로 인해 신용거래를 하고 있는 업체들이 운
송비 지불을 늦추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저희 보닉스는 신용거래
업체들로 부터의 미수금 회입에 각별히 신경을 기울여 장기 또는 악성 미수
금의 발생을 사전에 방지, 자금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통신비, 소모품비
, 교통비, 접대비 등의 각종 경비 절감을 통해 최근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각종 경비절감에 총력
― 최근 복운업계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金 사장: 최근 복운업계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신용거래로 인한 미수금의
발생으로 자금운용이 어렵고 거래처의 부도로 운송비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지난해 보닉스해운항공은 중국에 지사를 설치하는 등 해외 서비스망 구
축에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관련해 말씀해 주십시오.
金 사장: 현재 저희 회사는 중국의 대련, 청도, 천진, 상해 및 베트남의 호
치민, 미국의 L.A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추후 중국의 북경 및 동남아지역,
중남미지역, 러시아지역에도 지사를 설립해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
공할 계획입니다.
― 금년도 주요 사업계획은 무엇인지요.
金 사장: 금년도 보닉스의 주요 사어볘획으로는 첫째, 북한 및 중국 서비스
를 강화하고 러시아 및 독립국ㄱ연합지역의 영업을 활성화해 북방사업을 더
욱 더 활성화한다는 것이며 둘째는 프로젝트 카고 및 벌크화물에 대한 영업
및 서비스 강화로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것입니다.
기존 거래처 관리에 심혈 기울여
― 요즘 복운업계가 집화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시장질서가 매우 혼탁해
진 것 같습니다. 업계에 바라고 싶은 사항은.
金 사장: 집화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존에 현금거랠를 하고 있는 업체에 가
서 신용거래를 해 주겠다고 하고 기존의 운임보다 더 낮게 운임을 적용,
기존의 거래처를 빼앗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우리 복운어계는 이러
한 것이 결국 자신에게 피해가 돌아온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과다한 경쟁을
말았으면 합니다.
― 복운업계와 관련된 관계당국의 시책에 대해 개선점이 있다면...
金 사장: 복합운송주선업협회나 선박대리점협회에서 시행하는 어떤 시책에
대해 회원사들이 적극 동참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운송비에
대해 현금거래를 할 것을 유도해 왔으나 실제로 회원사들은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시책에 대해 회원사들이 적극 따를 수 있는 시책
을 내놓고 채택된 시책에 대해선 강력하게 추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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