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머스크라인이 최근 인도받은 6번째 1만1천TEU급 컨테이너선 엘리(Elly) 머스크호를 다음달말 아시아-유럽항로에 투입한다.
11일 머스크라인에 따르면 엘리 머스크호는 다음달 30일 중국 닝보항 출항을 시작으로 아시아-유럽 정기노선인 AE7에 배선된다.
엘리머스크호 투입으로 기존 운항선박중 8450TEU급 머스크시드니호가 이 노선을 떠나 대만-중국-북유럽 서비스인 AE10으로 옮겨가게 됐다. 당초엔 운항
선박중 선박 크기가 가장 작은 8450TEU급 머스크수라바야호가 교체될 것으로 관측됐으나 머스크시드니호가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밀리고 말았다.
AE7의 서비스 기항지는 닝보-샤먼-홍콩-옌티엔-탄중펠레파스-수에즈운하-알헤시라스-로테르담-브레머하벤-알헤시라스-수에즈-탄중펠레파스-옌티엔-홍콩
-닝보순이다.
엘리머스크호는 지난달 25일 머스크가 오덴세 조선소로부터 인도받았으며 자매선박 5척과 함께 최대 선복량은 1만4500TEU급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
다.
AE7는 엘리머스크호 배선으로 1만1100TEU급 선박 6척(엠마·에스텔·엘레오노라·에블린·에바·엘리 머스크), 8450TEU급 선박 1척(머스크사나),
8400TEU급 컨테이너선 1척(머스크수라바야)으로 운항선박이 재편됐다.
이로써 평균 선복량은 기존 1만38TEU에서 10356TEU로 늘어났으며 연간 선복량은 56만9580TEU에 이르게 됐다.
최대선복량인 1만4500TEU로 계산할 경우 기존 1만2225TEU에서 1만2981TEU로 늘어난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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