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07 10:32
현대重, 군산에 선박블록공장 신설 추진
군장산단내 1조원대 투자
현대중공업이 전북 군산에 선박용 블록공장 설립 등 1조원대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
6일 전북도 및 군산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군장국가산업단지내 154만7107㎡와 41만7천㎡에 선박블록공장과 굴삭기 공장을 각각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 투자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선박 수주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신규 공장건설을 모색해왔다. 다른 조선업체들이 신설공장 입지로 중국이나 동남아 지역에 주목하고있는 반면 현대중공업은 국내에서 블록공장을 신설함으로써 기능인력 수급과 기술보안 유지, 물류비 절감 등 여러 장점을 두루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공장 부지매입을 위해 부지소유업체와 매각협상을 진행중이며 부지매입이 원활하게 마무리될 경우 빠르면 다음달 초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이사회와 노조 등의 협의 절차가 남아 있어 투자가 확정되기까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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