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31 15:16

대한해운, 상반기 영업익 1,349억원...전년비 372%↑

창사이래 최고실적 전망
대한해운은 2007년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비 373% 증가한 1,3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55% 증가한 8,387억원, 경상이익은 308% 증가한 2,114억원을 각각 기록했고, 당기순익은 305%나 증가해서 1,947억원을 기록함으로써 창사이래 가장 좋은 실적을 냈다.

대한해운의 매출액은 벌크, LNG선 등 전용선대의 안정적인 수익확보와 건화물선 업황호조에 따른 벌크 용선영업 경쟁력 강화에 따른 것으로 지속적인 원화절상에도 불구하고 시황상승기에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영업전략으로 높은 성과를 거뒀다.

영업익은 원가절감 노력과 시황상승에 대비한 장기용선 선대가 대폭적인 이익창출에 기여했고, 꾸준히 투자한 부정기선대의 수익력 향상으로 영업이익율이 16%를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상반기 5.3%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경상이익은 지수선도거래에 따른 평가이익과 단기매매증권의 평가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308%나 증가한 2,11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실적만 살펴보면 매출액 4,785억원, 영업익 879억원으로 작년 2분기에 비해 각각 79%, 1,712%가 증가했고, 올 1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33%, 87% 증가한 것으로 상당한 실적개선이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2분기 순이익이 작년 한해의 순이익 1,104억원을 초과하는 1,412억원을 기록하여 사상최대의 실적을 시현했다.

한편 대한해운 관계자는 “대표적인 건화물 지수인 BDI가 7월30일 기준으로 6,93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어 이러한 시황이 지속될 경우, 현재 보유하고 있는 사선대 및 용선선대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초 계획했던 2007년도 매출액을 1조3,608억원에서 1조9천억원으로, 영업익 1,396억원을 2,9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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