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시와 부산해양청에 북항-신항간 연계 활성화 사업 추진에 따른 지원과 국제여객터미널 증·개축 지원, 부산항 화물차 휴게소 조성사업 협조 등을 요청했다.
BPA는 이날 오전 BPA 회의실에서 부산시와 부산해양청, BPA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7년 제1회 해양수산행정협의회’에서 부산시와 부산해양청에 이 같은 지원을 건의했다.
우선 신항 활성화를 위해 내달부터 시행하는 북항-신항 동시 기항 선박에 대해 항비를 면제해 주는 ‘투 콜링제’와 10월부터 시행하는 북항-신항간 해상 셔틀전용선 운영과 관련, 적자보전금 일부를 부산시가 지원해 주도록 요청했다.
또 부산의 관문인 국제여객터미널이 지나치게 협소하고 낡아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어 북항 재개발사업을 통해 신축할 때까지 증개축이 필요하다며, 부산시의 예산 지원과 함께 관계기관간 원활한 업무 협조를 구했다.
BPA는 이와 함께 부산항 화물차 휴게소 조성사업이 인근 주민과 화물연대 민원 등으로 지연되고 있어 부산시에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부산해양청에 대해서는 현재 9개의 국제물류기업이 입주하고 있는 신항 북‘컨’ 배후물류단지의 기반시설 설치비 190억원 전액을 당초 정부 방침대로 정부 예산에서 부담해 주도록 건의했다.
BPA는 이밖에도 원활한 물류 흐름을 위해 ‘컨’ 차량이 많이 다니는 감만 4거리에 우회도로를 추가로 개설하는데 협조해 줄 것을 부산시와 부산해양청에 요청했다.
한편 부산해양청은 이날 부산시와 BPA에 ▲국제선용품 유통센터 진입도로 개설 협조 ▲신항 주간선도로(안골대교) 건설사업 협조 ▲국제여객터미널 서비스 개선 등을 요청했다.
또 부산시는 ▲항만건설 관련공사 지역업체 수주 ▲부산항 축제 개최 추진 ▲가덕도 도선항로 폐쇄에 따른 교통대책 수립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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