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22 01:03
머스크라인, 5번째 극초대형선 亞-유럽노선7 추가투입
노선 평균선복 1만2천TEU로 상승
덴마크 머스크라인은 21일 자회사인 오덴세조선소로부터 5번째 1만1천TEU급 컨테이너선 에바(Ebba)머스크호를 인도받았다고 밝혔다. 동급 4번째 선박 에블린(Evelyn) 머스크호를 지난 3월3일 인도받은 지 2달만이다. 이 선박의 최대 선복량은 1만4500TEU급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머스크라인은 에바 머스크호는 환경과 안전을 위한 새로운 기준으로 건조됐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수중선체 도색에 환경친화적인 실리콘도료가 이용됐으며, 물의 저항을 줄이는 디자인으로 연간 1200t의 연료유를 절감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 선박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선적(船籍)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먼저 인도된 자매선박 4척과 마찬가지로 머스크라인의 아시아-유럽7(AE7) 노선에 투입될 예정으로 다음달 28일 독일 브레머하벤에서 머스크서울호(8400TEU급)를 대체해 처녀출항에 나선다.
에바머스크호의 AE7 투입으로 이 노선은 1만4500TEU급 선박 5척(엠마·에스텔·엘레오노라·에블린·에바 머스크), 8452TEU급 선박 2척(머스크사나.머스크시드니), 8400TEU급 1척(머스크수라바야)으로 재편되며, 평균 선복량은 기존 1만1463TEU에서 1만2225TEU로 늘어나게 된다.
AE7의 기항지는 로테르담-브레머하벤-알헤시라스-탄중펠레파스-옌티엔-홍콩-닝보-샤먼-홍콩-옌티엔-탄중펠레파스-알헤시라스-로테르담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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