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30 16:54
현대중공업이 23일부터 29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바우마(BAUMA)전시회에 참가해 6천100만유로(750억원)의 건설장비를 수주했다고30일 밝혔다.
세계 최대 건설장비 전시회인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만 48개국 2천800개사로, 160개국 54만명이 관람했으며, 현대중공업은 4천500㎡ 면적의 대형 부스에 올해 첫선을 보인 신모델 80톤 굴삭기를 비롯해 휠로더 등 4기종, 32개 모델을 전시하고 활발한 영업 및 홍보활동을 펼쳤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헐리우드를 테마로 한 다채로운 디스플레이와 장비쇼를 통해 유럽과 중동,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 국가 딜러의 관심을 모았으며, 이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수주 상담을 벌인 결과 이같은 실적을 올렸다.
이날 현대중공업이 선보인 건설장비 신모델들은 유럽 배기가스 규제를 만족하는 Tier-3 엔진을 장착하고 성능과 운전의 편의성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업이미지 부각과 영국, 프랑스, 동구권 국가 등 주요 지역 신규 딜러 개발에 큰 효과가 있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중동과 아프리카, 중남미, 터키 등 해외시장에서의 건설장비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유럽시장에서만 43%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23%이상 판매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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