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04 11:28
칠레 CSAV(Compania Sud Americana de Vapores)의 자회사인 홍콩 선사 CSAV노라시아(CSAV Norasia)가 이번 달 하순부터 아시아 - 북유럽간 서비스(AME)의 개편에 들어간다.
3일 외신에 따르면 CSAV노라시아의 이번 개편은 올 1월 말 6,539TEU 신조 컨테이너선 6척을 AME에 투입하기 위해 도입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으며, 이로써 이 노선은 5,527TEU 2척과 함께 주 1항차 운항을 서비스하게 된다.
CSAV노라시아는 MSC(Mediterranean Shipping Co)에 용선해 주던 기존의 5,527TEU 선박 4척 및 아시아 - 흑해 간 서비스(ABS)로 대체 투입하던 4,000TEU급 선박 2척들을 새로 교체할 목적으로 2006년 중반부터 6,500TEU 선박들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왔다.
CSAV가 도입한 6,539TEU 컨테이너선 6척은 모두 우리나라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한 선박들로, 이 중 3척은 CSAV 자사선으로, 나머지 3척은 타 선사에 용선해 줄 계획이다.
지난해 중반 평균 선복량 5,125TEU로 주 1회 AME 서비스를 제공하던 CSAV노라시아는 고정된 출항 일자를 지켜 내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편되는 AME서비스는 6개월 전보다 약 22% 증가된 선복을 제공하면서, 주 1회 고정 출항을 무난히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를 들어 칭다오 - 르아브르 간 운송시간은 26일로, 앤트워프 - 칭다오 노선은 24일에 주파할 수 있게 됐다.
AME의 새 기항 노선은 칭다오 - 상하이 - 닝보 - 샤먼 - 홍콩 - 옌티안 - 포트클랑 - 르아브르 - 함부르크 - 로테르담 - 앤트워프 - 포트클랑 - 칭다오 순으로 운항하게 된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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