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11-29 11:28
해운항만업계 최대 관심사였던 부산 가덕신항 기공식이 지난 11월 4일 있었
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김영삼 대통령과
조정제 해양수산부장관 등 정부요인을 비롯해 문정수 부산시장 등 지방자치
단체 관계자, 주민대표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강서구 녹산동 녹
산공단 현장에서 부산신항의 정부부문 공사에 대한 역사적인 기공식을 가진
것이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치사를 통해 “ 부산 신항은 우리와 세계를 이어주는
가장 중요한 관문이며 민족의 번영과 영광을 약속한 전진기지로서 앞으로
광양항과 더불어 동아시아에서 으뜸가는 물류중심기지가 돼 국가발전의 견
인차 역할을 맡게 된다”고 말하고 “부산신항 건설이 국가적 과업인 만큼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국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부산신항개발사업은 정부투자 1조7천1백77억원, 민간투자 3조8천81억원등
모두 5조5천2백5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방파제 1,490m, 투기장 호안 15.3
km, 항로준설 8,400㎡, 도로 및 철도 1식과 컨테이너부두 전용안벽 7,500m,
다목적부두 3백m, 항만관련부지조성 373만 6천㎡를 건설하는 대역사로 연
인원 2백만명이 15년간 동원된다. 부산신항이 완공되면 5만톤급 대형 컨테
이너선 24척이 동시접안해 연간 4백60만개의 컨테이너화물을 처리할 수 있
으며 다목적부두 1선석도 연간 30만대의 자동차를 처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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