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01 14:21
전국운송하역노동조합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군산항에서도 물류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일 군산항에 따르면 이날 아침부터 군산항에 입주해 있는 대한통운과 세방, 한솔 등 물류업체 소속 덤프와 카고 트럭, 트레일러 등이 운행을 중단하거나 회사로 들어오지 않아 물류 수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세방은 이날 30-40대의 카고와 덤프트럭이 전분과 원목 등을 수송할 계획이었으나 대다수의 차량이 오전동안 군산항 내로 진입하지 않아 사측의 애를 태우고 있다.
대한통운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화물연대 소속 노조원들이 물류 수송을 방해하고 있지는 않지만 대다수 차량 기사들이 작업에 나서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한솔은 화물연대 파업에 대비, 3-4일전부터 할당된 물량을 소화하고 이날 하루 업무를 사실상 중단한 상태여서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솔 관계자는 "펄프 재료를 주로 운반하고 있는데 며칠 전부터 수송 화물량을 확대했기 때문에 이날 하루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피해는 그리 크지 않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오후 2시부터 군산시청 앞에서 화물연대 소속 회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가 열릴 계획이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군산시청과 군산항 주변에 경력을 배치하고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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