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13 14:27
한국철도공사가 화물취급역을 거점화한다.
철도공사는 연간 5천톤미만(일평균 0.3량)으로 실적이 저조한 화물취급역 32곳을 오는 11월15일자로 정비해 화물취급서비스를 중지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철도물류는 철도가 국가기간망인데다 국민경제와도 연계돼있어 고비용 저효율의 원가구조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2006년 11월 현재 화물취급역은 264개역으로 이중 55.7%인 147개역이 1일 3량미만을 취급, 열차운영 효율화를 어렵게 하고 있다.
철도공사 물류지원팀 이건태 팀장은 “철도의 장점인 대량수송과 장거리 수송에 맞게 영업전략의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며 “철도수송 거점화가 교통수단간 역할정립으로 이어져 거점간 수송은 철도, 문전수송은 자동차가 담당하는 체계로 재편되면서 국가물류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에 화물취급서비스가 중지되는 주요역은 경부선 구포역 사상역, 동해남부선 해운대역, 경춘선 가평역, 장항선 도고온천역, 호남선 임성리역, 중앙선 간현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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