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11 09:33
한국, ‘2009 아·태소매업자대회’ 개최국 결정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유통물류진흥원은 10일 동경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소매업연합회 대표단장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싱가폴을 제치고, 2009년 제14회 아시아·태평양 소매업자대회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날 회의에서 아·태지역의 14개 국가 대표단장들이 참석해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한 결과, 14개 회원국들부터 10개국의 지지표를 얻은 우리나라가 개최국으로 최종 결정됐다.
아·태소매업자대회 (APRCE, Asia-Pacific Retailers Convention & Exhibition)는 아·태소매업연합회 주관 하에 매 2년마다 개최되는 행사로, 지역 내 17개국 3,000여 명의 주요 유통업체 CEO 들이 참가하는 소매유통 부문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제행사이다. 본 대회는 유통업의 정보교류와 협력관계 증진을 목적으로 1983년 일본 동경에서 시작됐다. 우리나라는 1985년 제2회 대회를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개최한 바 있다.
세미나와 전시회로 구성되는 이번 대회는 소매업 최신 경영기법, 기업의 경영혁신 사례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최신 유통·물류 장비들을 테마로 전시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통물류진흥원 관계자는 “본 대회 유치를 통해 국내 유통기업의 아·태 시장 해외진출 활성화기반을 조성하고, 한·아시아 비즈니스 협력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또한 “본 행사는 지역 내 소매상들을 한 자리에 모이게 함으로써 국가 간 협력과 화합을 도모하는 등 민간 차원의 외교 창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윤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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