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13 17:27
TEU당 50달러 인상
한일항로 취항선사들이 오는 20일부터 해상운임인상(GRI)를 실시한다.
이 항로 선사단체인 한국근해수송협의회(KNFC)는 "고유가 및 원화 강세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한일간 수출입 화물에 대해 20피트 컨테이너(TEU)당 50달러, 40피트 컨테이너(FEU)당 100달러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최근 몇년간 할인율을 축소하는 형태인 MGL(최저운임제)로 운임회복을 도모한 한일항로가 직접적인 운임 인상 형태인 GRI를 실시하는 것은 그만큼 선사들의 경영실적의 악화가 심각한 상황임을 엿볼 수 있다.
KNFC 관계자는 "연료유 상승과 환율하락등에 따른 비용상승뿐 아니라 바닥운임으로 선사들의 경영환경이 크게 악화돼 이번 운임회복을 단행하게 됐다"며 "선사들의 더나은 서비스를 위해 하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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