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05 07:50
선박 조난시 자동으로 선박의 위치를 알려주는 위성조난신호기(EPIRB.Emergency Position Indicating Radio Beacon)의 잦은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대대적인 점검에 나선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선박검사기술협회와 공동으로 이달부터 경남 도내 길이 24m 이상 근해어선 272척을 대상으로 위성조난 신호발신기 점검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위성조난신호기는 선박의 침몰이나 좌초 등 해난사고시 선박의 해상위치를 알려줘 구조 수색팀이 즉시 조난선박의 위치에 접근할 수 있도록 신호를 발사하는 주요한 무선장비다.
마산해양청은 "태풍 발생 등 선박의 조난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계절이 다가옴에 따라 사전예방을 통해 어선들의 안전운항을 지원하고 신속한 구조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어선에 탑재된 이 위성조난신호기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거나 선원들도 사용법이나 관리법을 잘몰라 사고 발생시 작동하지 않거나 오작동으로 해경이 긴급출동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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