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13 16:15
라스베이거스 관광청 개소 6주년 기념식
대한항공이 9월2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노선에 공식 취항한다.
대한항공 이종희 총괄사장은 13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라스베이거스 관광청 개소 6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라스베이거스 관광청, 네바다주 관광청과 관광상품 개발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이 301석 규모의 B777-200기를 투입하는 라스베이거스 노선은 매주 화, 금, 일요일 주 3회 인천공항에서 오후 8시30분 출발하고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새벽 0시50분(현지시각) 출발하는 일정으로 이뤄져 있다.
대한항공은 취항에 맞춰 개별 여행객을 위한 에어텔 상품을 비롯해 그랜드 캐니언과 요세미티 등 관광지를 포함한 디럭스 상품 등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종희 사장은 "라스베이거스는 관광도시일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국제회의 및 컨벤션 유치 도시로 매년 교역량이 증가하고 있어 수요는 충분하다"며 "우리 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동남아 지역 관광객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테리 지진스키 라스베이거스 관광청 수석 부사장과 부르스 본마리또 네바다 주 관광청장 등이 참석해 대한항공의 직항 노선 개설을 환영하고 라스베이거스의 관광 매력을 소개했다.
테리 지진스키 부사장은 "2004년 6만8천명 이상의 한국인이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할 정도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지만 직항 노선이 없어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며 "대한항공의 운항편이 한국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 다른 아시아 지역 관광객의 라스베이거스 방문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르스 본마리또 청장은 "라스베이거스는 과거 도박산업이 관광산업의 75%를 차지했지만 다양한 관광 상품이 개발돼 지금은 25%로 감소했다"며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과 타호 호수 등 많은 볼거리가 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레저 상품을 즐길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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