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31 09:09
사프마린, 하츠마린, 머스크라인등 잘 지켜
정기선항로를 운항중인 선박의 43%는 예정된 기항시간보다 하루 이상 지체 운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루어리(Drewry)에 따르면 23개 동서항로 및 남북항로에 투입된 선박 3,300척의 57%만이 정해진 시간에 맞춰 기항을 하고 있으며 나머지 43% 중 22%는 하루 늦게 기항했으며, 7%는 2일 그리고 12%는 3일 이상 늦게 기항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동서 기간항로 운항선사 중 기항시간을 가장 잘 준수한 선사는 A.P묄러-머스크의 사프마린과 에버그린의 하츠 마린, 머스크라인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63개의 국제 정기선사 중 예정 기항시간의 60% 이상을 준수하는 선사는 16개사에 불과해 기항시간의 신뢰성이 정기선 운영의 해결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로별로 보면 가장 신뢰성이 높은 항로는 태평양항로, 아시아-인도-중동항로, 북미-하와이-괌항로 그리고 남미의 동서안과 유럽 및 북미항로였다. 신뢰성이 낮은 항로로는 유럽-아프리카항로, 북미-아프리카항로, 유럽-캐리비안-중미항로로 나타났는데 4일정도의 지체가 굳어진 항로도 있었다. 이러한 지체는 아프리카항만의 혼잡과 같은 항로별 특수 여건에 기인하는 경우도 있으나 동일 항로에서도 선사와 하주에 따라 신뢰성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드루어리는 기항시간을 준수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선사들이 기상악화나 항만체증을 고려한 완충시간(buffer time)을 충분히 포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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