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18 13:54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조선업계 최초로 선박 건조에 필수적인 환기구 전용 설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2004년 10월 개발에 착수, 1년6개월여만에 완성된 이 시스템은 설계자가 환기구를 설치할 위치에 따라 구역별 크기를 지정해주면 컴퓨터가 크기의 변화에 따른 환기구 형상을 자동으로 완성해 주는 시스템이다.
선박 환기구는 장기간 해상을 운항하는 배의 숨구멍으로 선실은 물론 기관실 등 공간이 있는 모든 구역에는 반드시 설치된다.
제작을 위해 들어가는 자재만도 1천여개 넘고 크기와 모양이 선박마다 달라 설계작업에 많은 시간이 투입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조선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개발한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환기구 설계 자동화율이 상선의 경우, 기존 35%에서 95%로 높아져 설계능률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거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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