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31 13:35

케이프사이즈 벌커 용선료 급등세 보여

중국바이어 선박매매시장 움직임 주목



3월 초순 이후 줄곧 하락을 지속하던 용선 시장에서는 케이프 사이즈 벌커의 평균 용선료가 일주일 사이에 10% 넘게 상승한데 힘입어 BDI 지수가 10일만에 반등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시장 전반적인 분위기는 아직까지는 차분한 느낌이다. 시장이 일시적인 상승기에 접어들더라도,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보다는 언제쯤 다시 떨어질지를 걱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정서로 자리 잡았고, 드라이 용선 시장 위에는 밀어내지 못할 어떤 덮개 같은 것이 덮여 있는 듯 하다.

◆모던타입 벌커 선가 하락 없어

SNP 시장 역시 차분한 분위기이지만, 용선 시장과는 달리 어떤 기대 심리 같은 것이 서서히 시장 관계자들 마음속에 자리잡아가고 있다. 적어도 모던 타입 벌커에 있어서는 최근 몇 주간 선가 하락이 나타나지 않았고 선종에 따라서는 소폭이나마 거래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중국 바이어들의 움직임이 시장에서 이전보다 쉽게 관찰되고 있어 일부에서는 조심스러운 낙관론도 퍼지고 있는 입장이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한 주도 10여척의 드라이 벌커들이 거래되면서 활발한 시장 움직임을 보여 줬다.

작년 3/4분기 이후 지속적인 선박 매각을 해오던 중국의 HOSCO는 지난 2월 중순 이후 한달여만에 시장에 셀러로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는데, HEBEI PUMA(16만5천톤급, 92년 건조)를 3500만불에, HEBEI ANGEL(16만5천톤급, 93년 건조)을 3700만불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HEBEI PUMA는 2004년 9월 매입 당시 가격이 4200만불, HEBEI ANGEL은 2004년 7월 매입 당시 가격이 3820만불 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순 계산으로 HOSCO는 820만불을 손해보고 ‘손절매’를 한 셈이다.

어떤 회사는 이렇듯 손절매를 하고 있지만 그 반대편에서는 ‘이삭줍기’에 나선 회사도 있는데 바로 그 회사는 대만의 TMT(TAIWAN MARITIME TRANSPORTATION)다. 이 회사는 앞서 말한 HOSCO의 케이프 두 척을 모두 사들였을 뿐만 아니라 52K 사이즈 모던타입 핸디막스 벌커 두 척을 추가로 구입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일부에서는 이들이 매입한 핸디막스가 총 5척이라는 소리도 있는데, 어찌됐건 척당 선가는 3천만불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52K급 모던타입 벌커가 SNP 시장에서 3천만불대에 성약된 것은 약 3개월만에 처음이다.

한편 이 회사는 최근 들어 용선 시장에서도 활발한 모습을 보여, 최근 6척의 파나막스 벌커들을 6개월 이상의 장기 용선 계약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OBO선인 NOBEL SNAPPER는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의 선사에 매각됐기 때문에 탱커로 전용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오리노코강 유역의 철광석 운송에 투입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기 마련이지만, 최근 탱커 시장에서는 그러한 원칙을 적용하기 힘들어 보인다. 수요는 항상 공급을 초과하고, 가격은 오로지 상승만을 지속할 뿐이다. 매주 많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바이어들의 선박 확보에 대한 열망은 쉽사리 해소되지 않고 있다. 지난 한 주간도 중고선 매매 시장은 물론 신조 시장 역시 활발한 모습을 보였고,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09년도까지 인도 가능한 YARD SLOT들이 급속히 소진돼가고 있는 신조 시장에서 이제는 2010년 인도 예정으로 발주하는 것이 더 이상 생소할 것도 없게 돼버린 듯 하다.

따라서 최근 국내와 일본 조선소에 VLCC에서 MR 사이즈 탱커까지 다양한 선종을 연이어 발주하는데 성공한 선사들은 (일본의 MEIJI SHIPPING, 노르웨이의 STOLT, 그리스의 DRYTANK, BYZANTINE MARITIME, GOLDEN ENERGY 등 ) 늦어도 2009년까지는 인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해 하고 있는 듯 하다.

중고선 시장에서도 사이즈별로 다양한 시장 활동이 이루어 졌는데 VLCC 부분에서는 이미 시장에 알려진 바 있는 차이나쉬핑의 FORMO SAPETRO DISCOVERY ( 28만톤급, 2001년 건조 ) 매입건이 무사히 마무리됐다. 선가는 소문대로 1억5백만불선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에즈막스 탱커부문에서는 노르웨이의 바이켄쉬핑이 NORDIC BRASILIA ( 15만톤급, 2004년 건조 )를 TEEKAY측에 9천만불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바이켄측이 지난 3월초 같은 15만톤급으로 금년에 인도된 ROVIKEN을 9천만불에 매각했던 점을 감안하면 선가 강세를 직접적으로 실감 할 수 있다.

아프라막스급 탱커 부문에서는 FOSNA와 NATURA, 두 척이 거래됐는데 이들은 DWT나 건조 연도에서 별 차이가 없어 보임에도 불구하고 각기 3850만불, 4700만불에 매각돼 큰 선가 차이를 보였는데 이는 NATURA가 가지고 있는 ICE CLASS 설비와 셔틀 탱커에 대한 희소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MR 사이즈 탱커 부문에서는 IPO로 주목 받고 있는 오메가 네비게이션 엔터프라이즈가 ARISTIDIS와 ADONIS를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 두 선박은 현대 미포 조선에서 금년에 건조한 3만7천톤급 탱커로 NORDEN에게 2009년 중반까지 대선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제공:CASS Maritime Lim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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