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28 18:40
28일 화물연대의 기습파업에 따라 전북지역 화물연대도 이날 오전 총파업에 동참하기로 결정하고 조합원들에게 광주로 집결하라는 지침을 내렸으나 이날 오전까지 군산항 등의 화물 운송에는 큰 지장이 없는 상태다.
화물연대 전북지부 관계자는 이날 "중앙 지도부의 파업 방침에 따라 전북 화물연대도 총파업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며 "지난주 광주에 내려간 간부 등 100여명이 이미 파업에 참가하고 있으며 오늘중 도내 조합원 1천여명 중 상당수가 광주로 집결해 투쟁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군산항과 컨테이너 취급소, 산업단지 등 도내 주요 물류거점에서는 이날 오전까지 대부분의 화물차가 정상운행하고 운송거부 등 집단행동도 빚어지지 않아 수.출입화물 선적과 운송이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과 전북도는 대한통운과 세방기업, 한솔유통 등 군산항내 3대 하역회사 소속 화물차 350여대 중 50-80여대 가량이 이날 중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하역사가 직영으로 차량을 운행하고 있어 직접적 영향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파업 참가 조합원 규모와 노조 동향 등을 파악,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대체 운송수단을 마련하고 수출 물량을 미리 옮기는 등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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