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3억명 인구와 인도의 10억명 인구를 하나로 잇는다.
현대상선(www.hmm21.com)이 세계 최대 해운 시장인 중국과 향후 잠재력이 가장 높은 인도시장을 잇는 컨테이너선 항로(CIX, China-India Express)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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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상해 Marriott 호텔에서 열린 중국-인도간 직항로 개설에 따른 화주초청 리셉션에서 현대상선 중국본부장 김창우 상무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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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은 4척의 컨테이너선을 투입하여 중국 상하이(Shanghai)-중국 닝보(Ningbo) - 홍콩(Hongkong) - 싱가포르(Singapore) - 인도 나바쉐바(Nhava Sheva) - 싱가포르 - 상하이간을 운항하며, 매주 1회씩 각 항만에 기항하는 주간 정요일 서비스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 항로에 투입되는 선박은 현대상선의 2,2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3척과 흥아해운 컨테이너선 1척 등 총 4척이며, 28일 상하이에서 출항하는 ‘현대브릿지(Hyundai Bridge)’호를 시작으로 서비스가 개설된다.
현대상선은 이번 항로 개설로 올해 인도지역에서 처리하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2005년 80,086TEU보다 32% 늘어난 105,585TEU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상선 측은 “‘세계의 공장’이라는 중국과 제2의 중국으로 각광 받는 인도를 연결하는 ‘중국-인도’간 컨테이너선 항로 개설로 급증하고 있는 양국의 수출입 화물을 탄력적으로 소화할 수 있음은 물론, 향후 잠재성이 높은 시장의 선점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 2005년 7월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인도 뭄바이(Mumbai)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 3월 21일 중국 상하이 메리어트(J.W. Marriott) 호텔에서 「중국-인도」간 직항로 개설을 기념하는 고객초청 리셉션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상하이 황포구 루샤오동(陸曉棟) 구장, 한국타이어 한영길 중국지역 사장, DEWEL사 양(Mr. YANG) 사장 등 중국 화주 230여명이 참석해 신규항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박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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