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21 13:59
현대중공업그룹은 21일 오전 각 계열사 본사에서 일제히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추모식을 거행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30분간 울산 본사 체육관에 민계식 부회장, 최길선 사장, 김성호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추모식을 가졌고 서울 사무소 또한 화상 연결을 통해 이에 동참했다.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은 이날 추모사를 통해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땀으로 일궈낸 수많은 위업은 곧 한국경제 발전의 역사로 남았다"고 말했다.
민 부회장은 "그는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불굴의 의지와 용기가 있었고 남보다 앞서 내다보는 경영 감각과 예지력은 한국인의 초상이자 귀감이었다"고 회고했다.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도 이날 각각 본사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고 정주영 명예회장을 추모하는 행사를 열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들은 20일부터 고 정주영 명예회장 추모사진전을 열고 창업주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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