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03 11:50
한국철도공사는 파업 이틀째 현업으로 복귀한 노조원이 2천70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철도공사가 2일 자정 집계한 복귀현황에 따르면 운수에서 485명을 비롯해 운전 156명, 시설 862명, 전기 432명, 차량 817명 등 모두 2천752명이 현업에 복귀, 철도노조 파업 후 처음으로 20%를 넘어 21.4%의 복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철도 정상운행에 필수적인 운전 분야 노조원 복귀율은 3.9%에 불과했으며 복귀율이 가장 높은 시설 분야는 72.9%를 기록했다.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노조원은 1만2천839명으로 전체 조합원(2만5천510명)의 50.3%로 집계했다.
반면 철도노조 측에서는 노조 파업 이후 참여 조합원은 1만5천-1만6천여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복귀자도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상반된 주장을 폈다.
철도공사는 또 2일 전체 열차운행 실적 발표를 통해 KTX가 평상시 136대에서 64대가 운행, 47%의 운행률을 보인 것을 비롯해 전동차 40%, 일반여객 18%, 화물 22%를 각각 기록, 평균 44%의 운행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파업 첫날인 1일의 열차 운행률은 KTX 38%, 전동차 36%, 일반여객 17%, 화물 18% 등 평균 37%였다.(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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