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16 18:14

작년 한일항로 물동량 지표, 로컬물량 ‘보합’·환적화물 ‘감소’

전체 물동량 123만TEU…1% ↓
외국적선사로의 환적화물 이탈 폭 커


작년 한일항로 물동량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한-일간 로컬물량은 보합세였으나 국적선사에 의한 중-한-일 환적(T/S)화물은 비교적 큰 폭으로 줄어든 반면 외국적 선사에 의한 환적화물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한국근해수송협의회(KNFC)에 따르면 한일항로의 2005년 전체 물동량은 123만5269TEU로, 2004년 대비 1.11% 줄었다. 2003년의 10.79%, 2004년의 6.49%와 비교할 때 그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을 알 수 있다.

이중 한-일 로컬물량실적은 57만4853TEU로 전년(56만9701TEU) 대비 0.9%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 또한 2003년 5.14%, 2004년 10.34%에 비해 증가폭이 상당히 줄어든 것이다. 작년 로컬물량중 수출화물은 33만417TEU로 0.14% 늘어났고, 수입화물은 24만4436TEU로 1.9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환적화물의 경우, KNFC 회원사의 환적화물 수송량은 36만1303TEU로 전년(39만1992TEU)보다 7.83% 줄어든 반면 비회원사에 의한 환적화물량은 29만9113TEU로, 전년(28만7443TEU) 대비 4.06%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KNFC 회원사가 현대상선을 제외한 대부분의 한일항로 취항 국적선사들임음을 감안할 때 회원사의 환적화물 감소, 비회원사의 환적화물 증가는 곧 국적선사와 외국적 선사의 희비교차로 봐도 무방하다는 분석이다.

국적선사에 의한 환적물동량중 수출물량은 24만4629TEU로 전년대비 10.8%나 감소했고 수입화물은 16만6674TEU로 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적선사에 의한 환적물동량중 수출물량은 19만4118TEU로 6.6% 늘어났으나 수입화물은 10만4995TEU로 0.3% 감소했다.

결국 로컬물량의 증가세 둔화, 외국적 선사로의 환적화물 이탈 등이 작년 하반기 이후 한일항로 취항 국적선사들을 크게 어렵게 한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1~4월 ‘맑음’… 하반기 들어 급격히 ‘악화’


한일항로 물동량은 1월부터 4월까지는 비교적 양호한 편으로, 전년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한일항로 전체 수출물동량은 26만8035TEU로, 전년(25만7794TEU)과 비교해 4% 늘어났다.

그러나 5월이후부터 서서히 그 기세가 꺾여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증가세에서 감소세로 반전되더니 갈수록 2004년과의 격차가 벌어지는 모습을 띄었다. 특히 9월 이후 한일항로의 전년대비 감소폭은 더욱 커져, 9~12월간 이 항로 전체 수출화물 물동량은 24만4843TEU로, 2004년의 26만8776TEU보다 8.7%나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일본 지역별로 작년 수송실적을 보면, 도쿄·요코하마·나고야등 게이힌 지역으로의 화물수송실적의 경우 로컬물량은 27만1376TEU로 전년대비 0.7% 늘어난 반면 국적선사에 의한 환적화물 수송은 6만3366TEU로 전년대비 17.6% 감소했다. 외국적선사가 이 지역으로 운송한 환적화물량은 4만1504TEU로 22.4% 감소했다.

오사카·고베등 한신지역의 경우 로컬물량은 13만2579TEU로 0.5% 늘어났으나 환적물량은 국적선사 1만8744TEU, 외국적선사 2만1988TEU로 각각 20.3%, 25.6% 감소했다.

아키타·도마코마이·니가타등 서안지역의 경우도 로컬물량은 5만1106TEU로 3.3%로 늘어난 반면, 환적물량은 국적선사 14만1309TEU, 외국적선사 8만6852TEU로 각각 2.4, 13.9% 감소했다.

하카다·시모노세키·모지등 관몬지역의 경우는 로컬화물은 6만6189TEU로 작년대비 3TEU만 증가해 제자리에 머물렀고 국적선사의 환적화물량은 5만4255TEU로 9.8% 감소했다. 그러나 외국적선사의 환적화물수송은 1만2477TEU로 전년대비 66.9%나 늘어나 전체 외국적선사 환적화물수송량 증가폭을 이끌었다.

히로시마·이마바리등 기타지역은 로컬물량은 5만3603TEU로 전년대비 2.2% 늘었고 국적선사에 의한 환적화물량은 8만3629TEU로 3.2% 감소했다. 외국적선사의 이 지역 화적화물량은 3만6292TEU로 전년대비 0.5%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한일간 로컬물동량중 화물종류별 점유율을 보면 일반(Dry)컨테이너가 52만6489TEU로 전체의 91.59%를 차지했으며, 냉동(Reefer)컨테이너가 2만6784TEU로 4.66%, 소량(LCL)화물이 1만4769TEU로 2.57%, 오픈탑컨테이너가 4151TEU로 0.72%, 플랫랙(Flat Rack)컨테이너가 2660TEU로 0.46%를 차지했다.

작년 이 항로의 벌크화물 수송실적은 109만8408t(운임톤)을 달성, 전년(116만8627t)대비 6.8% 감소했다. 수출화물은 14만3046t으로 전년(13만968t) 대비 9.2% 늘어났으나 수입화물은 95만5362t으로 전년(103만7659t)과 비교해 7.9% 줄었다. 벌크화물은 지난 97년과 2000년에 140만t까지 물동량이 늘어난 이후 2001년 이후부터 110만t대를 오르내리며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항만별 벌크화물 운송실적은 고베항이 26만6825t으로 전년대비 2.75% 늘어난 반면, 나고야항과 오사카, 요코야마, 모지등 대부분 항만은 감소했다. 나고야항은 17만619t으로 0.1%, 오사카항은 26만9425t으로 7.6%, 모지항이 11만2595t으로 2.7%, 기타항만이 1만5604t으로 62% 각각 줄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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