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11 14:57
2005년도 고유가 영향으로 인해 대부분의 항공사들의 영업실적이 저조했으나,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항공사인 사우디아(Saudia)가 최근 3년간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인 IATA(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에 의하면, 전 세계 주요 항공사들의 2005년도 총 손실은 약 74억달러에 달한다.
사우디아라비아 항공사(Saudia)의 2005년도 매출은 전년대비 13.8% 증가한 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이 증가한 주요 원인은 성지순례객의 증가와 국제선 항공승객 및 화물 물량의 증가에 기인했다. 사우디아의 매출액은 2000년 3억달러에서 2002년에는 3억5000만달러, 2004년에는 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4억1000만달러를 달성하여 5년간 매출액이 지속 증가했다.
사우디아는 또한 순익에서도 지난해에는 2004년도 1억1700만달러 대비 1600만달러가 증가한 1억3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는 사상 처음으로 순익 3100만달러를 기록한 2002년 이래 지속적으로 순익이 증가하고 있다. 1998년도에 3억73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2002년부터는 연속적으로 순익이 증가함으로서 고유가에 따른 풍부한 오일머니의 유입으로 인한 경기활성화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에는 수익 및 순익 이외에도 사상 최고의 년간 승객수를 기록하였다. 2004년도에 사우디항공사는 1570만명의 승객을 수송했으나, 2005년도에는 1600만명을 초과했다. 1998년부터 2005년 12월까지 사우디아 항공사가 수송한 승객은 총 1억1200만명에 달했으며, 2003년과 2005년사이 항공사의 평균 승객수는 매년 평균 100만명 이상 증가했다. 2006년도 사우디아의 승객은 1700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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