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21 13:30
세계 유수의 해운 전문교육기관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해운대학(STC, Shipping & Transport College)의 분교가 전남 광양항 배후단지에 들어 선다.
광양시는 21일 "STC가 광양항 배후단지에 2006년 말께 건립될 마린센터에 늦어도 2008년 3월 분교를 설립해 대학원 과정을 시작으로 물류특성화 대학으로 확대발전 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STC는 네덜란드 정부 재정지원으로 지난 5-11월 광양 현지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결론에 따라 지난 12일과 15일 학교 운영이사회에서 이를 최종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분교 설립은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3월 네덜란드를 방문해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마린센터 2개층을 캠퍼스로 무료 임대해주기로 약속한데 이어 전남도와 광양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에서 학교설립이후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에 따라 이뤄졌다.
STC는 해운물류와 관련해 유럽에서 가장 전문화된 교육기관으로 물류의 수송과 감독, 취급을 포함한 해운항만 전반적인 교육훈련과정을 두고있다.
시 관계자는 "STC는 교육외에 항만설계, 물류혁신, 법규보완, 재정정책 등의 상담과 연구.기술보조에 대한 다양한 수익창출 노하우를 갖고 있어 광양항의 활성화와 세계화 기반구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