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31 15:39
민주노총 산하 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정부 측 개선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 투표에 들어간다.
화물연대는 전체 1만5천여명의 조합원 중 투표권이 있는 7천500여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8시까지 휴대전화와 ARS(자동응답전화)를 통해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개선안의 수용 여부는 유권자 과반수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이날 오후 8시 이후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정부와 여당은 유가보조금 압류 관행을 제한하는 입법과 함께 실질적인 과적책임자가 처벌받도록 도로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으며 표준요율제(적정운송료 권고제) 도입도 적극 검토하겠지만 유가보조금 확대, 면세유 지급 등은 불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화물연대는 지난주 중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으나 26일 투쟁본부회의를 열고 이날 조합원 투표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화물연대는 다음달 2일과 3일 투표를 통해 각각 의장, 시도 지부장에 대한 재신임을 물을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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