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6-21 09:47
[ 한일항로 - 한진해운 일본시장서비스망 강화 발표 ]
흥아 등 국적선사 경비절감 방안 주력
한일항로 취항 국적선사들의 서비스 강화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먼저 한진해운이 지난 5월 20일자로 미주남서안항로에서 일본 나고야를 추
가 기항, 일본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진의 나고야 추가 기항은 초대형선 5
천3백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 운항시간을 단축 기존 운항일수에는 변동없
이 항구를 1개 추가하는 것으로 운항효율성 증대를 통한 추가기항 및 수입
증대라는 측면에서 주목되고 있다.
한진해운은 그간 홍콩-대만-일본을 거쳐 미서안으로 직행하는 등 항로에서
35에 걸쳐 7개항구를 기항해 왔는데, 26노트를 낼 수있는 세계 최고속 5천3
백TEU급 컨테이너선 투입으로 운항시간 단축이 가능해져 기존 35일 운항일
수를 변동하지 않은체 항구를 추가한 것. 이로서 일본 지역 물량 1,2위를
다투고 있는 한진은 연간 4천만달러이상의 추가운임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흥아해운이 일본-홍콩항로를 부산발로 통합하는 등 경비절감과 효률적
인 선대운영에 의한 서비스 강화에 돌입했다. 흥아해운은 현재 정요일 위클
리로 배선하고 있는 일본, 이마바리, 하카다/홍콩서비스를 5월초부터 부산/
동남아시아의 홍콩, 호치민 항로에 편입했다. 이로써 일본 기항지는 기존의
4개항에서 하카다 1개항으로 줄게 되었고 나머지항들은 협조배선하고 있는
운항선으로 대체했다.
또 4백TEU급 풀컨테이너선 2척을 투입, 나고야-이마바리-하카다-홍콩간을
정요일 위클리서비스하던 기존 운항스케쥴은 사실상 폐지되고 5월중순부터
4백-6백TEU급 5척을 투입하여 주 2편 서비스하고 있는 부산-홍콩-호치민간
운항선이 2회에 1회꼴로 하카다에 기항한다.
한편 지난 5월부터 새롭게 동남아항로 전문운항선사인 동남아해운이 한일항
로 서비스를 개시하고 있다. 동남아해운은 현재 조양 등 이 서비스하고 있
는 한일지역에 대한 선복임차형식으로 한일항로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초 동남아해운은 단독운항서비스를 계획했었다. 그
러나 동남아해운은 기존 한일항로 운항선사의 선복임차로 서비스에 참여,
수익성제고를 도모하고 있다. 동남아해운은 기존의 동남아항로 서비스와 한
일서비스를 연계하여 연간 1백84만달러상당의 공컨테이너 이송비를 줄여나
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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