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30 17:26
작년 4월 1일 세계 5번째로 운행을 시작한 고속철도가 운행일수 513일만인 지난 8월 26일 전체 이용객이 4천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국민 대부분이 1번이상 고속철도를 승차한 수치와 맞먹는 실적이고 하루 평균 약 8만명이 이용한 결과다. 개통초기 한달간 하루평균 이용객이 7만 9백명 수준에 그치던 것이 금년 평균 하루 8만 4천 7백명이 이용하여 약 19% 증가하였고, 더구나 8월 현재는 하루평균 9만 6천명이 이용하였으니 개통초기였던 작년 4월 한달과 4천만명을 돌파한 지금을 비교하면 30% 이상 증가한 셈이니 단기 성과면에서 상당히 성공적인 케이스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고속철도의 운행은 그동안 단순한 첨단교통수단의 이용기회 뿐 아니라 국내 장거리 교통시장 전반에 커다란 역할 재편이 있었다.
우선, 서울에서 대구, 부산, 목포 등 국내 주요 항공운항구간의 이용객이 구간별로 37% ~ 79%까지 급감하였으며, 동구간의 고속버스 이용객도 30% 이상이 대폭 감소하였다. 그밖에도 세계 최초로 집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으로 승차권을 예약 프린트하여 사용하는 홈티켓팅제도를 시행하였고, 휴대폰이나 신용카드에 승차정보를 입력하여 무선통신후 승차하는 전자승차권 제도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속열차 운행횟수 확대와 각종 편리한 이용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머잖아 하루 10만명이상 이용하는 장거리 주력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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