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목포시와 투자의향서 체결
쎄븐마운틴 그룹의 계열사인 황해훼리가 목포와 중국 샤먼(厦門)간 정기선 서비스를 개설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황해훼리㈜는(대표이사 주재환 사장) 25일 정종득 목포시장과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시청에서 목포 신항과 중국 샤먼항을 잇는 정기화물 직항로 개설에 합의하고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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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훼리 주재환 사장(왼쪽)과 목포시 정종득 시장이 협약서를 교환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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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훼리는 10월중순께 7천t급 세미컨테이너선('컨'적재능력 400TEU)을 이 항로에 투입해 중국산 석재와 전남지역 공산품 등을 한달에 왕복 3항차 이상 정기적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황해훼리는 올해내 목포신항내에 완공되는 국제석재전시물류타운을 염두에 두고 이번 정기선 서비스를 개설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항로가 개설되면 그 동안 부산, 광양, 인천항을 통해 수입되던 국내 수입석재물동량 280만t의 30%인 70만t 정도가 목포신항을 통해 들어오게 되고 이중 일부는 정밀가공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해훼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미 중국 샤먼에서의 시장조사를 모두 마쳤고 화물도 확보한 상태”라며 “투입할 선박도 물색을 마친 상태여서 곧 매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쎄븐마운틴그룹 계열사인 (주)우방건설과 목포국제석재전시물류타운(주)간에 석재전시물류타운 공사 시공 계약체결도 함께 이루어져 그동안 지연돼왔던 건립공사도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전국 최초의 민자유치 항만인 목포신항은 자동차, 석재를 전문처리하고 있으며 작년 10월 개장이후 10개월 만에 140만t의 물동량을 달성했다.
목포시청 관계자는 "목포신항내에 건립되는 국제석재물류전시타운에는 이미 중국과 국내 석재회사 등 70여개 업체가 입주신청을 마친 상태로 완공되면 450여명의 고용 창출은 물론 목포신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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