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25 10:05
일본 마쓰시타전기산업은 사원 식당에서 사용하고 남은 식용유를 정제해 경유와 혼합한 후 트럭 연료로 활용키로 했다. 우선은 올 가을 부터 내년 봄에 걸쳐 시가현의 공장에서 실험 후 내년 이후에 타공장을 상대로도 확산할 방침이다. 동사는 이를 통해 트럭의 CO₂배출량을 40%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폐식용유는 이미 지자체가 버스 등을 상대로 사용하고 있어 물류 분야에서CO₂를 삭감할 수 있는 방안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마쓰시타사는 폐식용유를 회수,정제하는 설비를 가진 회사의 협력을 얻어, 구내 식당에서 나오는 폐식용유를 정제, 경유에 혼합해 연료로 만든 후 마쓰시타의 물류자회사를 상대로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주로 식물성기름인 폐식용유를 경유에 1:4의 비율로 혼합하여 2톤 트럭의 배기가스용 필터를 교체하여 사용하게 된다. 동사의 시산에 따르면 이 경우 석유로 부터만 정제한 경유에 비해 식물재배시의 CO₂흡수분도 포함하여 약 39%의 CO₂삭감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소요되는 비용은 원유가 급등에 따라 경유를 사용하는 경우와 비슷하다고 한다. 동사의 쿠사즈 지구 구내식당에서 나오는 폐식용유는 연간 약 7000리터로 이를 모두 정제,혼합하는 경우 시가현내의 물류용 연료의 절반은 혼합유로 쓸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 회사는 금년도내에 품질 안정성이나 코스트 등을 실제로 검증한 후 전국 공장을 상대로 확산할 방침이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