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22 13:49
노르웨이 선사 왈레니우스 윌헴름센의 자동차전용선 토렌스호(선장 리디네스 유클라이드)가 오는 24일 오전 8시 인천항에 처녀입항한다고 인천항만공사가 22일 밝혔다.
토렌스호는 자동차 전용부두인 6부두에서 유럽으로 수출될 GM대우의 자동차 816대와 중장비 60대 등을 싣고 25일 인천을 출항, 군산-마산을 거쳐 유럽으로 향하게 된다.
인천항만공사는 토렌스호의 인천항 첫 기항을 축하하기 위해 마케팅 담당자가 직접 부두에 나가 백제금관과 꽃다발 등을 선물하고, 기항 기념 사진 촬영을 하는 등 인천항의 달라진 이미지를 심어줄 예정이다.
한편 왈레니우스 윌헴름센사는 지난 6월 바람과 파도, 태양열 등만을 이용한 꿈의 선박인 '오르셀(Orcelle)'의 개발 계획을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멸종 위기의 돌고래 이름을 딴 오르셀은 파도의 힘을 동력으로 전환하고, 태양 전지판이 돛에 부착돼 운항에 필요한 전기를 자체 생산하는 청정 화물선으로 20년 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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