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11 11:30
부산항건설사무소는 녹산2변전소에서 부산신항 주변전소까지 송전선로 공사가 완공돼 12일 오후 4시부터 신항에 전력이 공급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신항 전력공급 공사는 한국전력이 마천변전소-녹산2변전소 구간을, 부산항건설사무소가 녹산2변전소-부산신항 주변전소 구간을, 부산신항만㈜이 부두내 전기공사 등을 각각 분담해 진행했다.
부산항건설사무소와 부산신항만㈜이 맡은 공사는 완공됐으나 한전의 공사구간은 고압 송전탑 설치에 반발하는 경남 진해시 모아파트 1천500가구 주민들과 법정공방을 벌이면서 두 달가량 지연돼 8월말 완공될 예정이다.
한전은 다음달까지는 임시 방편의 역송전 방식으로 녹산2변전소에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오는 20일부터 단계적으로 반입되는 갠트리크레인과 야드크레인 등 하역장비의 시운전도 가능해졌다.
부산항건설사무소 관계자는 "전력공급 공사가 마무리돼 하역장비와 부두 운영시설의 시운전 및 사전점검이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며 2006년 1월 부산신항 조기개장을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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