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30 10:16
화주.운송업체, 부산항 등 이용 탓
화물연대 파업으로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의 물동량이 절반으로 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컨터이너부두공단은 30일 "화물연대가 파업에 들어간 29일 오전 8시부터 30일 오전 8시까지 '컨'부두 물동량이 1천824TEU로 평소(3천600TEU)의 50.7%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화주나 운송업체들이 파업으로 광양 '컨'부두 출입이나 이용이 제한.통제된 것으로 잘못 알고 차량을 부산항 등으로 돌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컨'공단 관계자는 "일부 화물연대 파업 차주가 반출입 차량 운전자에게 파업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지만 광양항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광양항을 계속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양시는 7월1일 서울에 있는 대형 운송업체와 화물 위수탁업체, 화물연대, 해양청, ‘컨'공단 등의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광양항 정상화 방안과 물동량 회복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한편 이틀째 파업 중인 화물연대는 광양 ‘컨'부두 도로 주변에 100여대의 차량이 세워 놓고 시위를 계속하고 있으나 30일 광양시청 간담회에는 참가키로 했다.
‘컨'부두 주변에는 전의경 250명이 계속 배치돼 과격시위나 차량 통제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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