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10 18:20
컨테이너선 2척 수출지원위해
신동규 수출입은행장은 지난 5월 7일 아테네에서 그리스 최대 컨테이너 해운사인 다나오스의 존 쿠스타스 사장과 이 회사가 발주하고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96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2척의 수출지원을 위해 다나오스에 총 1억3천5백만달러를 제공하는 융자계약에 서명했다.
이날 서명식에서 신행장은 다나오스에 대한 금융지원을 함께 하기로 한 포티스은행의 해리스 안토니오 그리스 대표와 협조융자계약도 같이 체결했다.
수출입은행의 맞춤형 금융 방식으로 이루어진 이번 금융계약은 매년 선박가격의 25%를 고속 감가상각해 선박 구입비용의 10%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영국의 독특한 리스기법을 이용, 선주의 세제혜택을 극대화하는 방법이 사용돼 그리스 기업은 물론 이러한 금융기법에 주목하고 있는 세계 유수의 선주 및 금융기관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최근 맞춤형 선박금융의 지원을 확대하면서 지원국가를 기존의 개도국 중심에서 OECD 선진국으로 다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선주들의 요구에 따라 기존 선박금융에 영국 및 프랑스의 조세제도, 리스기법 등을 이용한 다양한 금융기법을 활용함으로써 세계 선박금융시장에서의 수출입은행 위상을 공공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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