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23 10:15
방화구조, 소방 및 구명설비 등 점검해 중재결함 선박 출항정지
해양수산부는 한국과 중국간을 운항하는 국제 카훼리여객선에 대한 안전점검을 오는 28일부터 4월2일까지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에는 선박검사기관과 방제시험연구소, 해양연구소 등이 합동으로 참가한다.
해양부는 선박의 방화구조.소방설비.구명설비 등 안전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중대 결함이 있는 선박에 대해선 출항정지 등의 개선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중국, 한국~일본간 해상을 통한 연간 여객 수송인원은 지난 2003년도에 138만명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180여만명에 달해 약 30% 증가했으며 올해에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객선 사고는 1993년 10월 서해훼리호 침몰사고, 1994년 10월 충주호유람선 화재사고에서 보듯이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을 초래해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하지만 한국~중국간을 운항하는 여객선사는 대부분 한중 합작회사이며 선박은 제3국의 국적을 취득하고 있어 해양오염 등의 사고시 국제간 분쟁이 될 수 있고, 자칫 안전관리의 사각지대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해양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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