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2-27 10:35

[ 해양부, 마산항 광역개발계획 수립 ]

국제교역기능 갖춘 세계적 미항으로

해양수산부는 마산·창원지역 배후산업단지를 지원하고 2011년도에 2천8백
만톤(95년 처리 1천1백만톤)으로 증가가 예상되는 마산항의 물동량을 원활
히 처리하기 위해 마산항 광역개발계획을 수립했다.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동 마산항 개발계획은 총사업비 7천8
백억원을 투입하여 현 마산항 외항측에 2011년까지 최대 3만톤급등 23개
선박이 동시 접안하여 연간 1천1백만톤의 하역능력을 추가확보함으로써
2011년에는 마산항이 총 42개의 접안능력과 2천3백만톤의 하역능력을 갖추
고 부산(가덕 신항포함)항을 보조하는 동남권의 국제교역 항만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선박의 대형화에 대비하고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을 위해 3백26억원을
투입, 부도수도항로를 - 13m까지 준설하여 진입항로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
다.
시설이 낙후되어 있고 도심지와 인접하여 정상적인 항만기능 발휘가 곤란
한 서항지구를 재정비하여 준설토 투기장으로 사용한 후 대대적인 수변공
원 국제교역, 물류, 금융, 정보통신, 관광여객 기능을 갖춘 종합항만공간
으로 재개발하여 마산항을 시드니항과 같은 아름다운 미항으로 변모시켜
신해양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항만의 모습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마산항 광역개발로 인해 마산항의 시설 현대화와 운영 효율화를 이루는 한
편 마산만의 해양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친수공간을 갖추므로써 도시와 항만
이 조화를 이루면서 지역개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다.
해양수산부에선 마산항 뿐만아니라 향후 전국 주요항만개발계획 수립시 친
수공간, 국제물류 및 교역기능을 갖춘 제3세대형 최신형 항만개발을 추진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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