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01 10:09
동원증권은 1일 STX조선이 충실한 환위험 헤지에도 불구하고 원재재 가격 상승으로 내년에도 자체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STX 팬오션(옛 범양상선) 인수로 인해 경상이익이 대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동원증권 강영일 애널리스트는 "STX 팬오션 인수로 조선업황이 좋을 땐 외부선주의 선박을 건조하고 업황이 나쁠 땐 내부 물량을 건조해 조선경기 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STX 팬오션이 현재 보유중인 선박 57척(벌크선이 90% 차지)의 평균 선령이 17년으로 노후선 비중이 높고 STX조선의 연간 건조능력이 24척임을 감안하면 자체 물량만으로도 2년 이상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강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그는 STX조선이 내년에 자체 영업에서 발생하는 경상이익은 200억∼300억원으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치겠지만 STX 팬오션(지분 50.9%) 지분 보유로 1천200억∼1천300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3천700원으로 신규 '매수' 투자의견을 내놨다./연합뉴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