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25 15:04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이번 주말 호주ㆍ뉴질랜드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태국의 일간 네이션지가 25일 보도했다.
네이션은 호주 무역관리들이 동남아 신문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익명을 전제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호주 관리들은 아세안과 호주ㆍ뉴질랜드 FTA 협정 체결 계획이 호주와 뉴질랜드가 만든 '경제관계 강화'(CER)동맹과 아세안 사이에 자유무역지대를 설치키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세안과 CER간 FTA 체결 계획은 양자간 대화 동반자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발표되는 것이라고 이들 관리는 밝혔다.
호주 관리들은 존 하워드 호주 총리와 마크 베일 무역장관, 알섹산더 다우너 외무장관 등이 이번 주말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에서 열리는 아세안+3(한국ㆍ중국ㆍ일본) 정상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들은 이번 기회에 아세안-CER 정상회담도 열릴 것이라며 이는 아세안에 대한 호주의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의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그렌빌은 아세안-CER FTA 체결 계획은 "동남아에 대한 호주 정부의 정책 전환"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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