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16 09:20
부산항 자성대부두(5부두) 운영사인 한국허치슨터미널이 부두생산성 향상을 위해 각종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한국허치슨터미널은 16일 자성대부두의 근무형태를 기존 3조 2교대에서 4조 3교대로 변경해 24시간 논-스톱 풀(Non-stop Full) 가동시스템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자성대부두가 보유중인 컨테이너 크레인 14기에 대해 1일 4시간의 가동시간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터미널 처리능력이 15% 가량 증대될 전망이다.
허치슨터미널은 또 이달 초 자성대부두의 야드 자동배정시스템을 도입해 야드 운영의 효율을 높였다.
지난 2일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이 시스템은 야적장 구간내 작업량을 고려해 혼잡한 야드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컨테이너 위치를 자동 배정, 컨테이너 차량이 게이트에 진입한 후 컨테이너를 적재하고 돌아나가는 시간을 10% 이상 단축시키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허치슨터미널 관계자는 "터미널 생산성은 선사들이 선박을 기항시키는 중요한 요소"라며 "시스템 개선으로 고객서비스가 대폭 향상되면서 신규 선대유치에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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