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04 10:00

물류센터 발전위해 이한몸 불살라, (주) 코텍전자

“우리 코텍전자는 단순한 물류센터 장비의 판매에서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물류, 특히 물류센터의 발전을 위해서 늘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인간의 지혜가 끝이 없는 것처럼 물류센터 또한 그 발전의 폭 또한 무한할 것으로 봅니다. 그런 이유에 의해 KLIC(코텍물류 정보센터) 및 KLC(코텍 물류 컨설팅)을 S/W적 개념, 즉 맨파워 중심으로 조직내에 추가했습니다. 이번 물류세미나 개최도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이죠.”
이 회사 최승호 부장은 코텍전자의 비전을 이와 같이 밝혔다.
김인기 대표이사를 주축으로 1987년 창사한 (주) 코텍전자는 태동시에는 DPS(디지털 피킹 시스템) 등과는 그렇게 관련이 깊지 않은 회사였다고 한다. 당시 주축이 된 제품은 전자제품.
DPS를 처음 만들게 된 것은 1991년. 당시 모 SI 업체로부터 멘브레인 스위치 방식의 DPS 개발의뢰를 받았다. 최 부장의 설명에 의하면 당시 김인기 대표는 DPS에 사업역량을 ‘올인’했다. “당시 사장님의 판단으로는 시장이 ‘다품종 소량 다빈도’라는 트렌드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고 앞으로 이 DPS 사업이 특히 3자 물류 활성화로 ‘물류시장 활성화’라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최 부장은 정리했다.
처음에 가는 길은 어려웠다. 최 부장의 설명에 의하면 당시 어려움은 그야말로 ‘선봉장의 고독’. 1991년 당시에는 IT의 개념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던 데다가 운영 솔루션 도입이 처음이었기에 경험 부족으로 인한 고생이 가장 심했다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물론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무엇보다 문제 해결을 위한 시각을 여러 가지 각도로 보는 것이 주효했습니다. 그러한 시각다양화를 통해서 운용 솔루션에 얽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이 외에 제품성공의 요인으로 “납품업체 숫자보다도 코텍전자 DPS를 도입한 곳은 제품을 100% 완벽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저희는 제품을 납품한 업체의 숫자보다는 그 도입한 업체들이 얼마나 완벽하게 운영하는지에 더욱 신경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로 시스템운영에 따른 철저한 컨설팅, 하드웨어의 안정성, 완벽한 운영프로그램의 개발과 확실한 A/S라고 자체 판단하고 있습니다.”


LG유통, ‘최고 고객’

1991년도에 DPS 제품을 개발하고 가장 큰 고객이 된 고객사는 바로 LG유통.
최 부장은 “당시는 편의점이 창궐하기 시작하던 시기였고 여러 업체들과의 경합이 있었다”고 기억했다. 당시 편의점 중 ㄹ 업체의 경우 일본 켄파이 시스템제를 탑재하고 있었고 ㅎ 업체의 경우에는 이시다 사(社)의 제품을 채택했다.
반면 LG 25시 등으로 유명한 LG유통의 경우 ‘국산 제품’을 선택하려 했다는 것이 최 부장의 말이다. 최 부장의 설명에 따르면 LG유통측은 일본의 제품보다는 향후 개런티 서비스 문제와 제품의 가격을 감안할 경우 ‘일본제 DPS보다는 국산제품을 택하자’고 정했다. “이후 LG유통은 우리 회사의 최초 고객이자 큰 고객 중 하나가 되었다”고 최 부장은 덧붙였다.
현재 고객사들은 편의점과 의류물류, 그리고 식품유통 및 기타 분야 등 크게 4가지 분야로 나뉜다. 가장 큰 고객사는 물론 LG 유통. LG유통의 경우 상온의 용인물류센터를 포함, 현재까지 11개 물류센터에 코텍전자의 DPS를 설치했고, 그 외 LG유통의 용인센터 등 5개 물류센터에 코텍전자의 제품이 들어갔다. 의류분야에서도 EXR 양지물류센터 등 30여개 물류센터의 코텍전자의 제품이 들어갔다고. 현재 국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코텍전자는 중국과 동남아 쪽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최 부장은 또한 밝혔다.


“회사의 소망은 그저 물류현장 발전입니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코텍전자를 ‘DPS 시스템 전문회사’로 평가하는 최 부장은 회사의 목표를 물류센터를 비롯한 ‘물류 현장’의 발전이라고 압축했다.
대표적으로 ‘물류현장 발전’이라는 의제를 추진하기 위해 실시한 과제 중 하나가 바로 얼마전 개최된 KLS 제1회 코텍전자 물류세미나라고 최 부장은 말한다. “참가자 명수가 350~400명 사이 정도로 잠정 추산되는 바이고 자체적으로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한다”고 최 부장은 밝히며 “사전의 철저한 조사가 세미나의 성공적인 주최의 밑거름이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섭외를 하며 2명의 과장급 실무자를 실제 사례발표를 하기 위하여 섭외했습니다만 한팀이 회사측 사정에 의하여 발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점이 아쉬운 점이었지요. 그 점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문제가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점을 이번 1회 세미나에서 깨달았기에 앞으로도 계속 계획할 예정인 2회, 3회 세미나에서는 대비를 할 수 있고 그 외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문제점들을 바탕으로 수정·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밖에도 ‘소프트웨어적 설립’이라고 최 부장이 설명하는 KLIC(코텍 물류정보 센터) 및 KLC(코텍 물류컨설팅)이라는 사내 조직도 물류현장 발전을 위한 회사방침의 일환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별도의 조직을 설립한 것은 아니다”라고 최 부장은 말했다. KLIC는 물류의 실무담당자들이 물류정보 공유를 통해 조금이라도 물류를 연구하고 물류마인드를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설립한 조직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서 회사측은 오프라인의 자료확보와 온라인상의 정보공유가 병행될 것이라고 최 부장은 밝혔다.
KLC의 경우 DPS 설치 등을 통한 10여년의 물류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물류시스템의 컨설팅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물류센터, 개선 여지 많아

국내 물류센터에 관해 최 부장은 “사람의 지혜가 무한하듯 그 지혜의 산물인 물류센터 또한 얼마든지 무한대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의 말에 의하면 물류센터의 발전될 여지가 많은 만큼 그를 보완할 물류컨설팅이 절실하다. 물류컨설팅을 할 때 그는 컨설턴트가 무조건 주도하는 컨설팅이 아닌 현장에서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와 컨설턴트의 의견이 각각 동등한 비율로 진행되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이 외에도 “물류현장, 즉 물류센터를 개선하는 데 꼭 많은 비용이 들어야만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물류현장을 개선시키는 것이 저희 회사의 모토이자 물류인들의 바램이겠죠. 이 물류현장, 즉 물류센터는 얼마든지 개선될 여지가 있습니다. 그것도 돈을 적게 들이거나 아예 돈을 들이지 않고 말이죠. 물류라는 것은 돈을 들이지 않고 생각의 각도를 전환함을 통해 굉장히 효율성을 창출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를 베이스로 하여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됨으로써 물류현장의 효율성은 극대화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물류현장의 개선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성공할 수 있다고 위와 같이 밝혔다.
또한 ‘물류’에 관해 ‘윈-윈 전략’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의 말에 의하면 물류현장은 단순한 제품창고가 아닌 로지스틱스 개념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고 이는 곧 생산과 판매의 중앙에 놓이는 중요한 위치라는 것. 즉, 물류센터는 판매와 생산의 중앙 컨트롤 센터 역할을 하며 물류센터의 역할로는 계획·생산 유도와 판매 극대화 촉진역할을 이뤄야 한다. 그를 위해서 “물류센터가 물류코스트를 계획생산유도 및 판매촉진과 함께 다운시켜 기업이윤의 증대에 기여해야 한다”고 최 부장은 덧붙였다.


회사 역량, DPS에 ‘올인’

“DPS 전문업체로서 DPS에 핵심 역량을 집중시키는 것”으로 회사 역량을 쏟을 뜻을 밝힌 최 부장. 그의 말에 의하면 회사는 사업에 의해서 욕심을 부릴 필요가 없다. 그저 ‘열심히 하다보면 돈과 성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고 그렇기에 욕심을 애써 부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굳이 다른 영역에 무리하게 손을 뻗칠 필요가 없다는 뜻. 그는 “우리 회사에서 하지 않은 영역은 얼마든지 다른 업체가 할 것“이라고 말하며 “우리는 보다 신뢰성 높고 뛰어난 성능의 신제품을 만들어 나가는 데 역량을 기울이고 다른 업체들과의 컨소시엄 형태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회사에서 부족한 역량을 보충하기 위해서 앞으로 타 영역의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맺을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 앞으로 DPS 기기장비 및 기타 IT기기를 응용한 물류운영솔루션 개발에도 회사역량의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그를 위해 현재 반품 DAS(Digital Assorting System)를 만든 것이죠. 그 외 기술이 아닌 영업적인 전략으로는 국내만이 아닌 해외에까지 우리 제품을 알릴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홍보는 맨투맨 홍보가 아닌 인터넷을 통한 홍보를 위주로 실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우물만 파는 그들. 한 가지 기술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시키는 사풍(社風)이 요즘 같은 ‘멀티플레이어’가 창궐하고 대접받는 시대에 다소 특이하게 보일 수가 있다. 하지만 과거 ‘장인(匠人)’이 그러했듯 DPS 분야 하나에 대해 브랜드파워 및 기술력을 키워 성장하는 그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조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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