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08 11:28
양밍, 세나토, 한진해운, 코스코 ‘에게해 직항서비스’ 컨소시엄 구성
지중해 동안 컨테이너항만들이 아시아지역의 직기항 서비스 증가 덕분에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그동안 지중해 동안지역과 극동아시아간 컨테이너 화물운송은 대부분 지역허브항만을 통해 이루어져 왔으나 최근 들어 흑해지역을 포함한 지중해 동안의 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직기항 서비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양밍, 세나토, 한진해운, 코스코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에게해 직항서비스(Aegean Sea Direct Express Service)'를 개설했다.
이 컨소시엄은 1,700TEU급 선박 6척을 투입 카오슝, 홍콩, 치완, 싱가포르, 포트 사이드, 이스탄불, 이즈미르를 기항하는 주간 정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선사들의 직기항 서비스에 대해 화주들은 허브항만에서의 환적비용 및 시간이 절감된다며 크게 반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선사들이 직기항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경우 장기적으로 동지중해 허브항만들인 지오이아타우로, 말타, 다미에타, 포트사이드 등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나 현실적으로 볼때 동지중해 중소형 항만들은 인프라가 열악해 기간항로에 투입되는 모선들이 기항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당분간 허브항만에서 환적돼 인근 중소형 항만으로 수송 되는 허브&스포크(Hub & Spoke) 체계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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