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28 13:54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7월 5일부터 9일까지 영국에서 개최된 제 50회 항해안전 소위원회(NAV)에서 항해용 레이더의 성능 요건을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이같은 결정은 기존 레이더 전파에서 발생하는 복사(輻射:불필요한 전파)가 선내에 설치된 다른 선박용 전자 장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말 해상안전위원회(MSC)에 채택돼 2008년 7월에 발효된다.
레이더 등의 무선시설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전파가 다른 전자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이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지난 97년부터 검토해왔다. IMO는 이와 별도로 선박의 항해장비의 전자화에 따라 레이더 복사에 대한 영향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오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IMO에서 새로운 결정이 이뤄지더라도 기존 레이더는 2008년 발효까지 국제기준에 맞는 레이더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NAV에선 또 선박자동식별장치(AIS)의 정보를 레이더나 전자해도(ECDIS)에 표시할 때 본선의 위치 등을 심볼로 공통화하는 지침을 마련해 2008년 7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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