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21 12:19

<북미항로> 크리스마스시즌 물량 선적에 활기

보안점검에 부산항 하역 지연돼


7월말부터 북미수출항로는 크리스마스시즌 물량이 선적되는 시기로 활기를 띠고 있다. SC체결이 완료된 상태에서 해상운임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수출항로는 큰폭의 증가세는 아니지만 신장세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어 해상운임의 안정과 함께 피크시즌 서차지 적용으로 선사들은 호황세를 톡톡히 보고 있다.

중국정부의 과열경기를 막기위해 긴축정책을 발표해 한때 북미수출항로에 변화가 오지않을까 우려 했으나 중국물량이 여전히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금년 하반기에도 북미수출항로 운항선박의 높은 소석률과 운임강세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ISPS Code가 7월 1일부로 발효되면서 부산항에서 보안점검으로 인해 선적물량의 하역이 3일정도 늦어지고 있어 선사들이 스케줄상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일부 선사들은 고정요일서비스의 정확한 선박 스케줄을 지키기 위해 몇몇 항만을 스킵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취항선사들은 여타항로와 달리 유가할증료 인상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미국이 지금까지 부분적으로 시행하던 수입화물의 적하목록 자동신고제도를 7월 5일부터 완전 의무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이 제도를 준수하지 않는 경우 화물이 미국에 도착하더라도 양륙이 금지될 수 있어 선사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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