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14 17:27
(서산=연합뉴스) 외환위기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충남 서산시 대산항 물동량이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5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4일 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해 전반기 대산항을 통한 화물 수송량은 3천20만t으로 전년 같은 기간 2천813만t에 비해 7.4% 늘었다.
입출항 선박도 전년 2천421척에서 2천693척으로 11.2% 늘었고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의 항만 사용료 수입도 48억3천700만원에서 71억2천만원으로 47.2% 증가했다.
대산항의 화물 수송량과 입출항 선박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부터 매년 5-10% 가량 감소세를 보여왔다.
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생산되는 원유정제품과 석유화학제품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대산항의 물동량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런 추세는 올해 후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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