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5-14 18:52
1분기 영업이익 전년도 총액에 육박
대한해운㈜(대표이사 이진방)이 올해 1분기 사상최대의 영업실적을 달성했다.
회사측이 이달 14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대한해운의 이번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19억원과 6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0.55%와 450.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상이익은 8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 되면서 분기순이익이 무려 764억원에 이른다.
작년 하반기부터 급등세를 보인 해운업황을 반영하기라도 하듯 특히 대한해운의 영업이익 606억원은 이미 지난 2003년 연간 이 회사가 달성한 688억원에 육박하는 수치여서, 이번 1분기 영업실적을 미루어 볼 때 올해 연간 실적은 당초 예상했던 규모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한해운의 이와 같이 높은 성장세를 이룬 주역은 무엇보다 해운경기의 호조와 적기에 효과적인 영업전략으로 그 수혜를 극대화한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최고점 기준으로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건화물 운임지수에 관해서는 “최근 해운시황이 조정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이는 장기적으로는 현재의 호황을 적정선에서 더 안정적으로 유지하여 오히려 장기적인 수익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며, 2분기인 지금도 평년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도 상당한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이러한 이익창출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선박확보에 투자를 아끼지 않음으로써 해운시황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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